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경주시는 올해 1분기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156명을 선발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계절근로자들은 지역 내 66개 농가와 경주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고용되며,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 또는 사촌 이내 친척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모집됐다.
이들 계절근로자들은 입국 후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 직접 고용하며, 최저임금 준수를 비롯한 근로 규정이 적용된다.
특히 농가와 농업법인은 적정한 임금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숙소 제공을 원칙으로 한다.
올해 1분기 선발된 근로자 중 농가형 근로자는 136명, 공공형 근로자는 20명이다.
이달 중 두 차례에 걸쳐 34명이 입국할 예정으로, 향후 340명의 추가 유치를 경주시는 계획하고 있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농가형(5개월 근무) 200명 △농가형(6개월 근무) 320명 △공공형 30명 △농가형(새송이농가) 50명을 포함해 올해 선발 인원만 총 600명 규모다.
이는 2022년 60명, 2023년 205명, 2024년 492명과 비교하면 시행 첫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는 필수적”이라며 “안정적인 농촌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해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