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광주광남중학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지난 일주일간 다양한 독서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책과 보다 친숙해지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책 내용을 일부만 보고 책 제목을 맞히는 ‘나는 누구일까요?’, ▲도서 연체자에게 대출 기회를 다시 제공하는 ‘연체 탈출하기’, ▲친구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도란도란 북클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 초반부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도서관은 활기를 띠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소설 『바보엄마』의 작가 최문정이 학교를 찾아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바보엄마』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작가의 방문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
학생들은 최문정 작가와 함께 컬러링 책갈피를 만들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작가가 추천한 도서를 현장에서 대출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글쓰기와 창작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져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은경 교장은 “창의력 향상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 습관의 생활화가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폐기 도서를 재활용한 무인 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독서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광남중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한 학생들이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책과 친해지고, 더 넓은 세상을 상상하고 이해하는 독서 문화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