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2024~2025년도 국산 밀 생산단지 114개소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제고를 위한 재배 기술 보급을 강화해 밀 자급률 향상을 뒷받침한다.
중앙 현장 기술지원단(기술지원 16팀, 교육 지원 6팀)은 11월 18일부터 각 생산단지에서 파종(씨 뿌림), 생육, 수확에 이르기까지 재배 단계별 핵심 기술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적 문제를 신속히 파악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특히 논콩-밀 이모작 재배 지역의 논콩 수확이 늦어지면서 밀 파종 시기가 지연되는 상황이라 늦뿌림(만파) 재배 기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2~5월 밀 생육기에 저온, 잦은 비, 병해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사후 기술 지도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생육 저하 예방 및 재배면적 당 수확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각 권역에서 재배하는 밀 품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을 지원해 원료곡 균일화와 품질 고급화도 꾀한다.
도 농업기술원(7개)과 시군 농업기술센터(45개)에서도 현장 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운영한다. 지자체 기술지원단은 중앙 기술지원단과 협력해 생산단지 농업인 교육지원, 병해충·재해대책 현장 대응 등에 나선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23~2024년도 국산 밀 생산단지 91개소의 권역별 재배 현황, 밀 보급 품종 및 특성, 고품질 밀 생산 재배 기술 등을 소개한 '2024년 밀 고품질 안정 생산 재배안내서'를 발간했다.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고종민 팀장은 “이상기상으로 재배 환경이 열악해지고, 경영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라며 “생산 농가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기술지원을 추진해 농가 소득 안정과 식량자급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