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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원시 세대를 잇는 공동체 문화 축제의 장, 제29회 진동큰줄다리기 및 달맞이 행사 개최

홍남표 창원시장, “시민 모두가 근심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길 바라”

 

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창원특례시는 12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촌 냇가 문화마당에서 2025년 진동큰줄다리기 및 달맞이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진동민속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을 비롯한 내빈과 창원 대표 전통 문화행사를 즐기러 찾아온 관람객 1,5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개회식 ▲큰줄다리기 ▲초청공연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진동큰줄다리기는 1,8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로,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놀이문화다.

 

올해는 진동민속문화보존회에서 전통 방식에 따라 볏짚을 9일 동안 손으로 직접 꼬아 만든 길이 100m의 큰 줄로 동부와 서부 양 팀으로 나눠 줄다리기 대항전을 펼쳤다.

 

행사의 대미는 푸른 뱀의 해 첫 보름달 아래에서 펼친 ‘달집태우기’로 장식했다. 시민들은 높이 15m, 둘레 35m 규모의 달집에 직접 적은 소원지를 매달고, 달집과 소원지를 함께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운을 모두 불태우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번 달집태우기를 통해 창원시민 모두가 근심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원특례시는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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