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진상락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11)은 9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25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과 중리역 정차를 촉구했다.
진상락 의원은 “창원과 부산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 시점은 2020년 3월 하저터널 침하 사고의 공사가 완료되고 있음에도 피난연결통로 문제로 개통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경남도민의 교통편의 확보를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시험운행기간 단축을 통한 조기 개통과 ITX-마음 열차의 운행구간을 중리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상락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지침’에는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의 시험운행 기간 기준을 고속철도의 경우 각 45일 이상, 일반철도의 경우 각 30일 이상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요청과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서두른다면 최소 시험운행 기간을 준수하면서도 평균 6개월이 소요되는 시험 운행 기간을 충분히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진상락 의원은 “향후 열차 이용 수요에 따라 전동열차 도입을 검토할 에정으로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수요 확보는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직결된다”며, “중리역 반경 2km 내에 마산대학교가 위치하여 통학 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수 있고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조성 중인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에 13개 공공기관과 6,000세대에 달하는 인구가 유입된다면, 이용 수요 확대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ITX-마음 열차의 운행구간을 중리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2014년 6월 시작한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는 2020년 3월 하저 터널 침하사고로 공사 기간이 연장됐으며, 피난연결통로 보수·보강과 철도종합시험 등 사전 절차가 남아있어 올 연말에도 개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