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6일 제427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행정국, 자치연수원, 자치경찰위원회 등 3개 소관부서의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조례안 2건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안치영 의원(비례)은 “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변경한 지 1년 만에 다시 경제부지사로 조직변경을 계획하고 있는데, 업무 혼선 · 연속성 문제에도 도지사 입맛에 맞는 인사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정 발전에 헌신할 인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직원 휴식과 도민 편의를 위해 하늘정원이 조성됐지만 도민을 유인할 수 있는 시설은 매우 부족하다”며 “도민들이 찾을 수 있는 하늘정원이 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 “윤슬관을 조성한 주요 목적이 주차공간 확대였으나 도청 본청 내 주차 공간은 100대 정도밖에 늘지 않았다”며 “윤슬관 조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청사 내 주차난 해소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도내 공무원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사이버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 방식을 도입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북부 · 남부출장소에서 찾아가는 도정시책 홍보단을 시행하고 있지만 형식적 운영에 그치고, 출장소 개청 15년 이상 지났음에도 아직도 제 위치를 찾지 못한 것 같다”며 “출장소의 역할 및 기능 개선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영탁 의원(단양)은 “문서고 · 행정자료실은 도 중요문서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도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인 만큼 이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며 “그동안 관리가 소홀했던 협약서, 양해각서 등 중요문서 관리 대책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성태 의원(충주1)은 “온라인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이 이미 구축돼 있는데, 민간플랫폼을 추가로 도입하는 것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민간플랫폼 도입에 따른 장 · 단점을 파악하고, 타 지자체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고향사랑기부 온라인 플랫폼 변화에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정훈 의원(청주2)은 “도청 정문 초소 철거로 청원경찰 휴게실, 샤워실 등 편의 공간이 부족해졌다”며 “청사 내 공사로 주차면 감소, 살인적인 폭염으로 청원경찰들의 근무 환경이 열악하니 편의시설 확충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행정문화위원회 심사를 마친 6건의 조례안은 오는 22일 도의회 제4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