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마포구는 지난 13일, 국회 사무처 소관 (사)청년과미래가 주관한 ‘2025년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소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마포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교육 등 청년 삶 전반에 걸쳐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구는 민선 8기 비전인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실현을 위해 청년 정책에 역점을 두어 왔으며, 특히 취업난 해소를 위한 청년 일자리 정책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표적으로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토익,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시험과 국가공인자격증 등의 응시료를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며, 면접 준비를 위한 헤어·메이크업 비용 지원과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구직 활동을 돕고 있다.
나아가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역량을 키워 취·창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도 마련했다.
‘마포청년창업취업지원센터 나루’는 강의실, 카페라운지,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진로 및 취업 상담, 청년 역량 강화 아카데미, 청년 네트워크 사업 등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만 5,479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활발한 이용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매년 개최되는 ‘청년 일자리 페스타’는 구직 정보 제공, 문화 활동 등이 어우러진 종합 행사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13일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2025 마포청년축제 레드로드림(林)’ 에서는 ‘청년이 행복한 마포’를 선포하며, 청년이 살기 좋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아마존, 넷마블, 나이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 12개 기업의 전·현직자가 참여한 소그룹 컨설팅도 열려 청년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일자리 외에도 청년들의 생활 기반을 두루 살피고 있다. 특히 높은 주거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유휴 건물을 활용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포청년하우스’를 연남실뿌리복지센터 3·4층에 총 29세대 규모로 개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청년상인 전통시장 한달살이’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자신만의 아이템을 활용한 실전 장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아가 청년 스스로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운영해 청년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청년들의 구정 참여와 교류를 활발히 촉진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주거,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