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8 (금)

  • 구름많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5.4℃
  • 맑음서울 10.9℃
  • 맑음대전 12.3℃
  • 맑음대구 9.4℃
  • 맑음울산 16.2℃
  • 맑음광주 16.6℃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5.3℃
  • 맑음제주 19.8℃
  • 구름많음강화 12.7℃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15.5℃
  • 맑음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1.2℃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대통령실/국회/정부

與, '방탄 갑옷' 땜질 여념없는 민주당, "'빈대' 살리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민주당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하는 당헌 80조 삭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 하나 구하자고 결국 민주당이 정치 ‘퇴행(退行)’을 선택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당헌 개정은 이미 지난해 8월 당헌 80조인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정지 조항을 ‘정치 탄압’ 시 달리 결정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고, 이제는 아예 이 조항 전체를 '삭제'한다고 하니,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구멍 난 방탄갑옷에 땜질을 하겠다는 속셈이 분명하다.

 

이런 민주당이기에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당대표가 당무를 볼 수 있게 하자'는 당헌 개정도 추진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더욱이 민주당은 소속 공직자가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할 경우, 재보궐 선거에 '무공천'하는 당헌 96조 2항 삭제까지도 검토한다고 한다. 

 

두 당헌 조항들 모두 문재인 대표 시절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만든 조항이다. 이렇다보니 문 정권의 '정치 개혁', 민주당의 '정치 개혁'에 영(令)이 서지 않고 신뢰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공당으로서의 제 역할이 무엇인지 반성하고, 빈대 하나 살리기 위해 초가삼간 다 태우는 우(愚)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는 당은 물론,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해 슬기롭게 퇴로를 모색하기를 직언(直言) 드린다."고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