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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與, "이재명 대표 감싸기 박광온 원내대표, ‘아무말 대잔치’ 국민들께 지혜 구하기 바란다"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지난 18일, ‘자기 하나’ 지켜보겠다는 신념으로 계속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막을 내렸다. 이와 동시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이루어졌다. 

 

이에, 민주당은 진심으로 분노한 것인지, 이 대표에게 어필하기 위해 분노한 척을 하는 것인지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한바탕 아무말 대잔치를 쏟았다.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배임, 특가법상 뇌물, 외환 거래법, 위증교사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숱한 범죄 혐의로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도 기막힐 노릇이지만, 제1야당의 원내대표의 상식을 뛰어넘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 역시 믿기지 않는 수준이었다. 정말 ‘서프라이즈 민주당’이다. 

 

박광온 대표님, “운석열 정부가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했다” 하셨습니까.

 

‘국정 쇄신’이 아닌, ‘자기 보신’을 위한 단식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정부가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했다니, 삼권분립의 기본 개념조차 모르는 것은 아닙니까.

 

박광온 대표님, “부결은 방탄의 길이고, 가결은 분열의 길이다” 하셨습니까.

 

민주당을 방탄과 분열의 길로 몰고 가는 것은 체포동의안이 아닌, 귀당 대표의 범죄혐의라는 것을 진정 모르는 것입니까.

 

박광온 대표님,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는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 하셨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중대 범죄혐의자 신분으로 한 국가의 제1야당 대표가 되고 방탄에만 전념했던 첫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란 생각에는 미치지 못하셨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혜를 구하라” 하셨습니까? 그야말로 교섭대표 연설의 화룡정점이었다. 

 

문 전 대통령에게 어떤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겁니까? 

 

권력을 지키기 위해, 통계 조작과 불법 선거 개입도 마다하지 않는 대범한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까. 

 

소득주도성장이란 희대의 경제정책과 부동산 정책들의 계속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좋아졌다” 외칠 수 있는 뻔뻔한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사람들에게서 ‘결코 잊혀지지 않은 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까. 

 

당대표가 저러하면, 원내대표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민생을 돌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민주당의 역사에 부끄러움이 덜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혹시라도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킨다면, 당분간 박광온 대표께서, 민주당을 이끌게 될지도 모르겠다. 

 

국민의힘은 "부디, 일부 극성 지지자가 아닌,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혜를 구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정기국회, 오직 민생을 위해 힘 모아 주시길 간곡히 청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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