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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시립예술단 기량 향상을 위한 평정 혁신방안 추진

12월 정기평정부터 개선된 평정방식 도입해 2024년 운영 혁신 꾀해

 

코리아타임뉴스 대구취재본부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개선된 실기 평정방법과 심사기준 등을 담은 대구시립예술단 평정 혁신방안을 마련했고, 시립예술단 기량 향상을 위해 올해 12월 단원 정기평정부터 개선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문예진흥원은 예술단원 평정 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낮은 변별력과 온정주의적 평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달 말, 예술단 평정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예술단의 전체적인 기량을 향상하기 위함으로 혁신방안에 따른 정기평정 개선 방향은 다양한 과제 제시를 통한 변별력 제고와 엄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한 심사위원 구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속 4개 예술단(극단, 무용단, 국악단, 소년소녀합창단) 중 내년 평정 예정인 극단을 제외한 3개 예술단은 기존 지정곡 위주의 평가항목, 평가곡의 객관적 평가 기준 미비 등 변별력 없이 운영되던 평가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우선, 지정곡으로만 진행하던 평가방식을 탈피해 단원별 기량을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항목을 지정곡, 자유곡, 초견곡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평가곡 선정 시 기존에 선보였던 곡으로 진행해도 제한이 없던 부분을 개선해 최근 5년 이내 과제곡은 배제하도록 했고, 사전 과제곡 한 곡만 제시해 평가 받던 방식에서 평정에 필요한 과제곡 수를 사전에 2배수~5배수(예술단마다 상이)로 제시한 뒤 평정 당일 최종 평가곡을 추첨 등의 방식으로 결정하여 평가의 객관성과 단원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수석, 부수석의 경우 직책에 맞는 과제곡을 추가로 제시하여 평가받아야 하는 점도 강화된 점이다. 예술단원 근무평점 배점 기준도 개선된다. 단순히 참여 중심으로만 평가하던 기존 체계를 벗어나 평가자가 단원의 기량, 태도, 참여, 성실도, 융화, 협력 등을 복합적이고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배점 기준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소속 대구시립교향악단은 기존 파트별 3곡을 제시하던 실기평정을 각 파트별 초견곡 10곡 제시하여 더 많은 곡들을 연습하도록 개선했다. 평단원 응시자는 지정된 협주곡 1악장, 수·차석 응시자는 지정된 협주곡 1, 2악장, 부악장 응시자는 지정된 협주곡 1, 2악장 자유곡 1, 2 악장을 연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립합창단 정기평정은 내년에 예정되어 있어 후에 별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심사위원 구성방법도 대폭 개선했다. 심사에 불필요한 연고주의, 온정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지역 연고 심사위원은 원칙적으로 배제한다. 심사위원은 해당 분야의 지역 외 전문가로 구성하고 블라인드 심사(무용단, 극단 제외)를 실시하여 객관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손동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예술단ㆍ공연운영부장은 “이번 개선안이 단원들의 실기 변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향후 시립예술단의 역량 강화 및 이미지 쇄신의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정기평정 개선을 시작으로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시립예술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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