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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남구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참여자, 고독사 직전의 홀몸 남성 생명 구해

 

코리아타임뉴스 대구취재본부 | 대구광역시 남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3년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퇴직공무원이 고독사 직전 상태에 있는 주민을 발견하여 고독사 직전의 홀몸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

 

인사혁신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국 최초로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하는 대구 남구의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사업에 참여 중인 한 퇴직공무원이 가정 방문 중 급박한 위기에 처한 주민을 발견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독사 예방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대구 남구청에서 36년여간 근무한 전영선씨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퇴직하여 이번 남구청에서 실시하는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사업에 참여자로 선발되어 40여 명의 고독사 고위험군을 가정 방문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지난 10월 중순, 평소 음주로 간질환과 영양부족으로 연고자 없이 혼자 살고 있는 한 60세 독거 남성이 집안 현관에서 의식이 혼미하고 거동이 안되는 상태로 사경을 헤메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119구급차를 통해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여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사례 관리를 실시했다.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 담당 공무원과 신속히 연계하여 지역의료원과의 의료지원,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의 긴급 틈새 돌봄 지원, 지역복지관의 반찬 지원 등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통합적인 서비스로 특히 입원을 극구 거부하는 대상자를 달구벌 주치의 사업에 연계하여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례관리를 진행했고 현재 안전하게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남구청에서는 전영선씨와 같은 사회복지직 혹은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했던 퇴직공무원 7명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280명을 대상으로 전화 혹은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 남구에서는 2022년 전국 최초로 실제 고독사한 사례를 분석하여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행복한 1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위기가구가 많은 우리 남구를 위해 전문성을 가진 퇴직공무원을 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인력과 업무 공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1인 가구도 행복할 수 있는 남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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