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거동 불편 어르신 등에게 푸드마켓 재가(배달)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푸드마켓은 식품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가 서비스는 푸드마켓 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는 대상자 거주지와 인근 동 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해 대상자가 신청한 생활용품을 전달한다.
재가 서비스는 ▲거동 불편 어르신 ▲장애인 ▲원거리 거주자 등 생활 불편 취약계층이나 교통 취약자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재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푸드마켓 제공 기간인 2년 동안 집에서 신청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월평균 37명 대상자가 이를 이용 중이다.
푸드마켓에서는 ▲쌀, 밀가루, 소면 등 식재료 ▲참치, 햄, 정어리 등 통조림 ▲간장, 된장, 참기름, 설탕, 소금 등 양념류 ▲곰탕, 삼계탕, 미역국, 카레 등 간편식 ▲화장품, 세제 등 생활용품 ▲반찬, 간식 등 폭넓은 물품을 제공한다.
이촌2동에서 푸드마켓 재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김모 어르신은 “매월 무거운 식료품을 집까지 가져다줘서 고맙다”며 “배달이 아니면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재가 서비스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는 올해 10월 푸드마켓 신규 대상자 등록 기간 전 재가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집에서 배달받아야 하는 대상자 중 빠지는 사례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푸드마켓에 들르지 못해 식생활을 개선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분들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집에서도 편하게 지원받아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올해 상반기 푸드마켓에서 총 2559명에게 식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