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의료보건팀 | 경상남도는 최근 극한 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축의 건강상태 점검 등 예찰 강화, 시군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동원(86대)을 통한 소독 및 드론방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축사 내 병원체 증식과 위생환경 악화에 따른 가축질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침수지역은 물고임과 분변 축적 등으로 파리․모기 등 매개체 활동이 증가할 수 있어, 선제적 방역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도내 20개소 거점소독시설을 정상 가동하여 축산차량의 이동에 의한 질병 전파를 차단하고, 방제차량을 이용해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으며, 침수 축사 및 방역 사각지대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드론 전담팀을 활용해 드론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피해 축산농가 대상 동물의료지원반을 투입해 가축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동물용의약품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조기 출하를 위한 긴급 검사 등 방역 조치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침출수 정비, 축사내외부 청소 등 축산환경 개선, 가축전염병 예방에 관한 현장 교육과 기술지원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집중호우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은 각종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농가에서는 축사내․외부 환경을 정비하고, 소독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방역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