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북취재본부 | 영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잇는 길에 주소정보시설인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유네스코 가는 길 특화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6월부터 두 달여간 봉현교차로에서 부석사매표소까지 구간 23km에 유네스코 로고를 넣은 친환경 LED 기초번호판 173개를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기초번호판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건물이 없는 장소나 도로 주변에 가로등, 신로등, 버스정류장 등을 이용해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주소정보시설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기초번호판은 친환경 LED로 제작해 주간에 태양열을 충전해 야간이 되면 빛을 발산해 야간 보안등 역할도 가능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기초번호판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과 부석사 홍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