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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동군의 민간 주도 건강증진, 행복한 100세 마을을 향하여

 

코리아타임뉴스 충북취재본부 | 충북 영동군이 추진중인 ‘건강 100세 행복마을 만들기’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 100세 행복마을 만들기’는 주민 스스로 마을 안길 걷기, 실내체조 등을 통해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지역주민 주도의 생활형 밀착형 건강증진사업이다.

 

운영 첫해인 2012년 3개 팀 82명 참여로 시작해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 지난해 26개 팀, 올해는 33개 팀 491명이 영동군 전 지역에서 참여 중이다.

 

팀 유형은 동네한바퀴팀(걷기팀), 실내체조팀, 실내·실외 혼합팀으로 나뉜다. 동네 한바퀴팀은 주3회 이상 동네주변을 30분 또는 4,000보 이상 걷고, 실내체조팀은 주3일 이상 마을 경로당에 모여 교본을 활용해 체조를 한다. 실내·실외 혼합팀은 실내체조를 주2일 이상, 걷기활동을 주1일 이상 진행한다.

 

매일 운동 뿐만 아니라 월 1회씩 자율회의를 개최해 △운동 효과 소감 나누기 △경로당 대청소 △골목길 청소 △아픈 팀원 돌아보기 △운동 더 잘하기 결의 다짐 등을 추진하며 팀의 결속력을 다진다.

 

참여자들은 지난 3월 팀을 조직하고 건강지도자를 선출했다. 건강지도자는 팀원수에 따라 1명에서 3명까지 둔다. 현재 58명의 건강지도자가 활동 중이며, 이들은 팀원의 활동 참여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군 보건소와 참여자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군은 건강지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 1회 교육을 시행한다. 올해 교육은 지난 2일 레인보우영동연수원에 열렸다. 박평문 척추운동센터장을 초빙해 근골격계 통증예방을 주제로 건강지도자의 역량을 높였다.

 

사업에 참여 중인 양강면 원당리 이소연(74세, 여)어르신은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매일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건강지도자와 다른 팀원들의 도움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덕분에 사업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건강 100세 행복마을 만들기는 이달 말에 종료된다. 군은 △키 △몸무게 △건강행태 △만족도 조사 등 사후평가를 진행해 사업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영동군의 인구는 지난달 말일 기준 44,353명이고 65세 이상 인구는 16,096명으로 36.2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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