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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외국인 지역정착 지원 현장 간담회 개최

도내 외국인의 안정적 지역정착을 위한 정책 제안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경남도는 18일 오후 김해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방안 모색을 위한 ‘체류외국인 지역정착 지원사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법무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정부 부처, 유관기관 관계자와 도내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경남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경상남도 가족센터 대표,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근로자, 한국에 귀화한 베트남 출신 외국인상담사 등 15명이 참석해 외국인 정착지원을 위한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나누었다.

 

경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 공모한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에 전국 9개소 중 최다 규모인 3개의 센터가 선정됐다. 예산 축소와 인원 부족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일일 통역서비스 확대와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기해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자체 중심으로 적극 운영해 나가고 있다.

 

또한, 도는 외국인근로자의 조기 지역정착을 위해 필수적인 언어소통을 돕고자 도내 3개 센터에서 초급에서 고급까지 수준별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8일에는 한국폴리텍Ⅶ대학(창원캠퍼스)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교육훈련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용접, 기계 분야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근로자 기술교육 과정’ 개강도 준비하고 있다.

 

‘창원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장기체류 외국인들이 입국 초기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 법․제도, 의료 통신 등 사회적응 필수 정보 등을 제공하는 조기 적응프로그램과 한국어, 한국문화․사회 이해 등의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2024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의 도입규모가 16만 5천명(전국단위)으로 확대되어, 신규업종(음식점업, 호텔ㆍ콘도업 등)에 대해서 초과수요 발생 시 탄력배정분(2만명)을 적극 활용해 배정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소재 뿌리산업 중견기업의 고용허가를 확대하고, 서비스 상하차 직종도 지난해 추가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창원지사’는 재직 외국인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하여 중장비운전, 자동차정비, 용접, 전기ㆍ전자, 기계절삭 등 5개 직종에 도내 훈련인원 143명을 배정받아 총 48시간의 훈련을 실시하고, 전문훈련기관을 선정하여 외국인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 2월 말 현재 도내 등록외국인은 9만 1,9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가 증가했으며, 시군 비율은 김해시 24.1%, 창원시 18.1%, 거제시가 13.6%로, 상위 3개 시군의 외국인 비율이 도내 등록외국인의 55.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산업인력은 4만 5,257명으로 전국대비 12.8%로 경기도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외국인근로자가 도내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비전문인력(E-9) 외국인 도입규모가 올해 역대 최대인 16만 5천명으로 크게 확대되고,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경남도의 계절근로자 배정인원이 지난해 3,465명에서 올해 말 6,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도내 산업전반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고,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는 산업현장의 인력수급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은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하며,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지역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정부기관, 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외국인 체감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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