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9일 종합사회복지관 지하 다목적홀에서 제2기 고령친화도시조성계획(2023년~2027년)의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안) 심의를 위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임시위원장으로 선출된 장영자 위원을 비롯하여 위원 10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안) 보고 및 심의가 이루어졌다.
남해군은 제2기(2023~2027) 고령친화도시조성 5개년 계획에 따라 남해군정 목표에 부합하는 ‘행복한 동행, 세대통합 남해’를 비전으로 어르신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남해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년에는 285억 원을 투입해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8대 영역에 따라 61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시행계획은 2024년 시행계획 대비 ‘교통’ 교통취약계층의 이동 편의 증진에 무게중심을 뒀다. 도시시설물 유지보수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참여와 고용’ 부문에서는 노인일자리 예산이 증액되면서 1,910명으로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또한 ‘지역사회의 지원과 보건서비스’ 영역에서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강화하여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고독사 예방 및 정서 지지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건강취약계층 방문·지원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어르신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으로 60세 이상의 어르신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고, 관내 경로당에 식탁 및 의자를 지원하여 경로당 어르신의 식사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나눔 통합돌봄사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가 거주지역 내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임시위원장인 장영자 위원은 “올해 남해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군민의 42.6%를 차지하고 있는데, 많은 예산이 집행되는 만큼 우리 군이 고령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어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경남 최초로 2019년에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고, 2022년에 재인증을 받아 매년 연차별 사업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