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북취재본부 | 보은군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2025 을지연습’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겸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유관기관·군·경·민간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연습 추진계획과 비상대비 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최재형 보은군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연습 준비계획과 상황별 대응 절차를 공유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전 보완을 거쳐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을지연습은 국가총력전 개념의 훈련으로, 대형 복합 위기 상황을 가정해 위기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민‧관‧군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도상연습, 실제훈련, 기관장 주재 과제 발표회, 토의훈련 등으로 진행되며 군은 군수 주재 현안 과제를 선정해 집중 토론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충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훈련으로는 보은군청 폭발물 테러를 가정한 훈련이 군청 광장에서 열리며, 테러범 침투부터 폭발물 폭발, 화재진압, 시설복구까지 전 과정을 시연한다
아울러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려 주민과 시설 이용자들이 대피 요령과 국민행동요령을 직접 배우게 되며 ‘북핵 투발 임박에 따른 대책’과 ‘전시예산 편성·운용방안’을 주제로 한 전시 현안 토의도 진행된다.
21일에는 중앙사거리에서 여성예비군소대 주관으로 쑥떡, 밀개떡, 보리밥, 감자 등 전쟁 음식 시식회가 마련돼 군민들이 비상시 식량 준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을지연습은 유사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훈련”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전과 같은 내실 있는 훈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