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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산시, 마을자치형 재난대응 모델 '나운3동 안전우산 네트워크'발족

군산시 최초 마을자치형 재난안전대응 모델 구축, 4대분야 13대 과제 추진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군산시 나운3동행정복지센터가 13일 군산시 최초 민관합동 재난안전 대응 모델인'나운3동 안전우산 네트워크'를 발족, 지역사회 안전보장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나운3동 안전우산 네트워크'는 자연 재난과 함께 방범 · 화재 등 사회재난까지 아우르는 마을단위 재난안전 협의체를 구성한 최초 사례로, 소규모 점 단위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주민들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켜나가겠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특히 나운3동은 인구 2만 9천여명으로 군산시 27개 읍면동 중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군산대 원룸거리, 숙박업소 밀집 지역, 34개소 아파트 단지, 은파호수공원 등이 공존하고 있어 다양한 재난 상황과 치안, 화재에 노출이 많다.

 

이에 나운3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월부터 지곡119안전센터, 은파지구대, 군산대총학생회, 군산대정문원룸협의회, 군산베스트한방병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재단을 비롯한 12개 기관과 함께'안전우산 네트워크'결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이어왔고 이번 발대식에서는 4대 분야 13대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자연재난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상습침수구역 책임제 운영, 골목길 마을 제설차 운영, 예비군 중대 본부 등 협업을 통한 응급 복구인력 상시 지원 체계 구축이 있다.

 

방범 분야로는 군산대 청년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원룸촌 조성을 목표로 CCTV 사각지대 보완 및 환경 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시설(셉티드) 구축, 여름철 대학로 안심귀가 야간합동 순찰을 중점 추진한다.

 

소방 및 보건 분야로는 우리 아파트 옥상 출입문 확인 캠페인 아파트 화재대피 시뮬레이션 훈련,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 취약계층 화재대피용 생명 구조 마스크 지원 등이 포함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나운3동 생활인구의 중심축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교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던 군산대 학생 7천여명이 네트워크 활동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나운3동 안전우산 네트워크'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 ‘안전한 대학로 정주 여건 개선’ 논의를 시작으로 총학생회와의 교류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운3동 김소영 동장은 “2023년 군산시는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인명피해 제로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뤄내 전국적인 재난 안전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나운3동 역시'안전우산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마을자치형 통합재난안전대응 모델의 가능성을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나운3동 '안전우산 네트워크'는 장마철 호우취약지역 합동예찰, 하절기 군산대 원룸가 안심귀가 야간합동순찰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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