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서울 중·성동 을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가 이종섭 대사가 무엇을 잘못했냐며 민주당의 쇼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변했다.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다. ‘이종섭이 뭘 잘못했냐’니, 이혜훈 후보는 국민과 싸워보겠다는 말입니까?
검사 출신 대통령은 수사 피의자를 도피시켜 주고, 그 대통령의 당 국회의원 후보는 수사 피의자를 감싸기 위해 국민과 싸우려 들다니 황당무계하다.
국민의힘에서 나름 합리적인 발언을 해오던 이혜훈 후보가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습니까? 수사 피의자가 대사로 임명돼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상식이라니 경이롭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국민이 두렵지도 않습니까? 민심을 전하는 야당에게 ‘쇼한다’며 삿대질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목소리를 듣는 흉내라도 내시오.
수사 피의자가 우호국에 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도록 한 대통령의 기괴한 결정을 수용할 국민은 없다. 수사 피의자를 변호하는 이혜훈 후보의 억지 주장을 납득할 국민도 없다.
민주당은 "이혜훈 후보는 스스로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 없음을 입증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 발언을 철회하기 바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아집과 오기로 국민의 심판을 자초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국민께 사과하고 이종섭 도주대사를 즉각 해임하시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