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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청군, 벼 깨씨무늬병 대책 강구

토양조사 실시 등 예방책 마련

 

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산청군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토양검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벼 깨씨무늬병은 벼 잎과 줄기, 이삭에 깨씨 모양의 갈색 반점이 생기는 곰팡이균병이다.

 

벼 품질과 수확량에 큰 피해를 주며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재배단지나 관리가 소홀한 오래된 농지에서 쉽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친환경 재배단지 등을 중심으로 토양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토양 양분이 부족한 곳이 많았고 토양 지력이 약해져 작물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이상 기후가 병 발생에 촉진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청군은 벼 깨씨무늬병 주요 발생지에 대한 농가 컨설팅 및 집합 교육 등을 통해 예방 및 방제에 전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벼 깨씨무늬병 예방과 방제를 위해서는 토양관리가 중요하다.

 

균형 시비 및 볏짚 환원, 퇴비, 유박, 규산 등을 시용하고 조기 이앙 지양 및 적기 방제, 녹비작물 재배 등의 경종적 대책이 필요하다.

 

민형규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재배 농가는 볏짚을 논으로 환원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수확 후에는 토양검사를 실시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야 한다”며 “병이 발생하면 공동방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개별방제에도 힘써 벼 품질과 수확량 향상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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