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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어진 회 축제’성황리에 열려

 

코리아타임뉴스 김택호 기자 | 울산 최초의 회 축제인 ‘방어진 회 축제’가 10월 25일~26일 이틀간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상인들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에는 방어진항 일대 38개소 횟집과 해산물, 야채, 초장, 건어물, 카페 등 총 60여 곳의 상가가 참여했다. ‘방어진에서 다-해(海)’라는 주제로 방어진항에서 나는 싱싱한 회를 다양하게 즐기는 먹거리 행사가 열렸다.

 

개막행사는 10월 25일 오후 7시 방어진활어센터 주차장에서 김종훈 동구청장과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및 시구의원, 축제추진위원장인 박문옥 동구의원, 정영숙 방어진활어센터 상인회장과 지역 상인, 지역 유관기관,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방어진 회 축제는 이틀간 오후 5시~10시에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방어진 활어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100여 개의 야외 테이블에서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과 어울려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회와 잘 어울리는 청주, 와인, 위스키 등을 맛볼 수 있는 ‘찰떡궁합 회와 술’, 광어 세비체와 가자미 어묵을 맛볼 수 있는 ‘하이디의 부엌’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회를 즐기지 않는 방문객을 위해 건어물 셀프 연탄 구이도 제공됐다.

 

한 참가자는 “광어 세비체와 찰떡궁합 회와 술 페어링 부스는 회를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같은 청년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방어진활어센터가 질 좋은 생선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통 있는 회센터라는 점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 상인은 “평일에는 하루 마수걸이도 어려울 만큼 힘든 시기에, 이번 행사가 큰 힘이 됐다”며, “우리 상인들도 지역 발전에 희망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방어진 회라는 동구만의 특화된 컨텐츠를 활용해, 울산 최초의 회 축제를 동구에서 개최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계속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문옥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 상권 살리기 위한 축제인 만큼 상인들에게 이익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썼다.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것은 이번 축제의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는 11월 또는 12월 중에 두 번째 방어진 회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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