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남취재본부 | 홍성군과 더본코리아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바비큐축제가 축제 둘째 날 통신 기반 데이터 측정 결과 주변 2km 내 시간당 관광객 5만 2천여 명을 기록하여 간 38만명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해에 이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고의 바비큐를 선보인 메인 바비큐존과 서브 바비큐존의 풍차 바비큐와 터널식 바비큐 등 60여 대의 바비큐 기계가 돌아가는 웅장한 장면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실시간 3만명이 몰려 바비큐존을 들어가기 위한 긴 행렬로 축제의 성공을 일찌감치 알렸다.
특히, 축제장을 비롯해 홍주읍성 일원에서 퍼지는 입맛을 돋우는 장작불 훈연의 향기는 관광객들을 바비큐 축제의 매력에 빠지게 하고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바비큐로 발길을 옮기게 하는 마법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운 올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실제로 다양한 곳에서 느껴지고 있다. 축제장 주변 편의점부터 인근 식당까지 밤늦은 시간까지 인파가 몰리며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뜨거운 반응이 나타난 홍성한우&한돈존의 경우 첫째 날 한돈 꾸러미 세트가 일찌감치 오후 5시 3,000세트가 완판된 데 이어 한우 또한 5천 5백만원어치 판매됐다. 인파가 몰린 둘째 날에도 준비된 2,960세트가 모두 완판됐고 한우는 9천 9백만원어치 판매되며 이틀간 한우한돈존 판매량이 2억 8천 3백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홍성상설시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불판과 상차림을 제공해 더욱 인기몰이한 것으로 풀이되며, 시세 대비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돈 꾸러미 세트는 1인 1구매로 판매량을 조절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축제장에서 직화구이 닭다리를 판매하는 홍성군적십자회 종사자는 “기존의 축제와는 다르게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대부분이 젊은 층이며 관광객의 80% 이상이 외부인인 것 같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홍성읍에서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씨는 “홍성읍에서 교통체증을 하루종일 겪은 사례는 처음 보는 일”이라며“밤늦게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구도심에도 이어지며 홍성읍 전체가 불야성을 이뤘다”고 말했다.
홍성읍 복개주차장과 홍주종합경기장을 비롯해 축제장 인근 교회와 지역 내 초등학교 등 전역의 공터까지 활용한 14개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축제 둘째 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셔틀버스를 대기하여 탑승하는 진풍경도 자아냈다.
이용록 홍성군수의 도전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는 첫날 악천우 속에서도 방문객 10만명 돌파에 이어 둘째 날 26만명이 축제를 즐기며 지난해보다 3배가량 넓어진 축제장이 꽉 찰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 말 그대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용록 군수의 과감한 결단으로 홍주읍성에서 동시에 홍성사랑국화축제를 진행한 것은 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다. 먹거리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하며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홍성스카이타워를 비롯한 지역 내 관광지 역시 축제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미국인 체드(평택 험프리스)는 “SNS를 보고 홍성을 찾았다”라며“오픈된 장소에서 커다란 화로 장비를 이용한 바비큐가 인상적이며 음식도 굉장히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광명시에서 축제장을 찾은 박진수(35세) 씨는 “아내와 5개월 된 딸과 함께 왔는데 음식도 맛있고 즐길거리와 편의시설도 마음에 든다”라며“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오고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큰 특징은 축제 시작과 동시에 오픈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인파가 몰리며 오후 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축제장 반경 2km 내 시간당 체류객 5만명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는 점이며, 먹거리 축제답게 오후 7시에 인파 군집에 정점을 찍고 젊은 층 가족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