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9일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무전사거리와 광도면 죽림·제석초등학교 주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아동학대예방 및 청소년 도박근절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1차 캠페인은 이른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무전사거리에서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김태균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 통영경찰서·통영교육지원청·통영시아동보호전문기관·가정폭력상담소·성폭력상담소 직원 그리고 통영시아동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아동학대 예방과 더불어 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2차 캠페인은 죽림초등학교와 제석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아동학대 신고절차를 안내하고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홍보했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아동학대 문제를 인식하고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4년 9월 개소한 통영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없는 통영시를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10월 말 기준으로 151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으며 그 중 107건이 아동학대로 판단됐다.
아동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