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북취재본부 | 청주시 서원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9월부터 금요일마다 진행해 온 치매환자 치료프로그램 ‘두둠칫, 몸으로 떠나는 여행’을 오는 1일을 끝으로 마무리한다고 31일 밝혔다.
8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시립요양병원과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에서 진행됐다. 두 병원은 2019년부터 치매 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돼,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의 기능 유지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비약물 치료로 진행됐다. 대한무용동작심리치료학회 소속 무용동작심리상담가와 함께 10명씩 3개 반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원 대형 안에서 다양한 감각 자극과 리듬을 활용한 신체적 접근을 통해 자기 몸으로 정서를 표현했다. 쿠션 공, 색채 시폰, 천 낙하산 등 소도구들을 활용해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청주시립요양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하는 정서와 즐거움도 느끼고, 적절한 자극으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조절하는 경험이 유익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치매 환자들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