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전북 서해안(고창·부안) 세계지질공원이 2024년도 전국 지질공원 만족도 조사에서 15개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15개소의 세계·국가지질공원을 방문한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은 관계자 친절도, 탐방로 정비 상태, 방문 추천 의향 등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전반적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전북 지질공원 종합육성계획’에 따라 지질명소와 기반시설의 체계적 관리, 관계자 역량 강화, 신규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이를 통해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은 탐방 서비스 품질을 높이며 전북 생태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질공원 방문객 유치와 체류 인구 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북 생태관광지(12개소) 및 삼천리길(약 1,038㎞/조성 중)과 연계한 체류형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탐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질공원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탐방로와 지질명소의 유지·관리에 힘쓰는 등 ‘다시 찾고 싶은 지질공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순옥 전북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방문객 만족도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관계자들과 전북 서해안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질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서해안 지질공원의 성과를 기반으로 진안·무주와 고군산군도 지질공원에서도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