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동대문구는 지난 16일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2024 동대문구 넷제로 동아리 활동 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 넷제로 동아리 학생 등 약 160명이 참여해 한 해 동안의 동아리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동아리에서 추진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발표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동대문구에는 총 15개의 넷제로 동아리가 활동 중이며, 경희초 외 6개 초등학교(신답초, 안평초, 이문초, 장평초, 전곡초, 휘경초)와 휘경여중 외 3개 중학교(경희중, 정화여중, 청량중) 등 총 11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함께 지구를 지켜요’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과 넷제로 동아리 소개 및 활동 발표가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단체 탄소중립 빙고 게임과 저탄소 음식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돼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넷제로 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한 활동 발표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각 동아리의 다양한 프로젝트 결과물과 활동 사례를 담은 폼보드 전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함께 지구를 살려요’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감동적으로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저탄소 음식 만들기 체험에서는 에그마요 샌드위치와 영양바를 직접 만들어 보며 음식과 탄소 배출의 관계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넷제로 동아리 학생들의 활동이 탄소중립 운동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번 활동 공유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학교와의 지속적인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