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택호 기자 | 영주시와 SK스페셜티 노동조합은 지난 7일, 영주시청에서 만남을 가지고 SK스페셜티㈜ 매각과 관련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SK스페셜티㈜의 매각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박남서 영주시장이 김현민 SK스페셜티 노조위원장을 초청하여 대응방법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SK㈜는 지난 9월 30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SK스페셜티㈜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을 협의하여 계약 체결 예정임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하여 시와 SK스페셜티 노동조합은 △안전·보건·환경(SHE)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근로승계 등 고용안정성 확보 △5,000억원 대규모투자 MOU 이행 등이 매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영주시와 SK스페셜티㈜는 상생 발전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시에서는 원활한 기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공업용수 개발, 비상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대규모 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으로 투자 의욕을 고취시켰다.
SK스페셜티㈜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작년 7월에는 역대 최대 투자규모인 5,000억원 MOU를 체결하여 200명 이상 고용 및 신규 산단 6만평 조성을 위한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STAXX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관광객 유치, 농가 소득 증대, 빈집 문제 해결 등 영주시가 당면한 문제를 개선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종 장학금, 이웃돕기 성금 등을 기탁하고 봉사활동 전개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 경제의 중추로서 영주시와 상생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
시에서는 그동안의 상생발전이 향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매각 관련 동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안전 관련 투자, 고용안정성 확보, 대규모 투자계획 이행, ESG경영 등이 꾸준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SK스페셜티 노동조합은 물론이고 각계 각층의 의견을 모아 매각에 따른 지역사회 충격을 줄이고 기존 SK스페셜티(주)와 상생해온 여러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